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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콩국수 잘하는 집, 죽도동 장군분식 소문듣고 왔는데 간판이 저러면 어라? 문닫았나? 할 것 같은데 아니다. 들어가시라. 얼핏보면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를 것 같은 외관이다. 외관은 저렇게 보이는데 놀랍게도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먹는 집이다. 메뉴는 단일 메뉴다. 겨울에는 칼국수 여름에는 콩국수 들어가서 인원수만 말해주면 된다. 가게는 좁다. 안에는 4인용 테이블 3개와 2인용 테이블 1개가 있다. 그마저 식사시간대에는 사람이 가득차서 모르는 사람과 겸상을 하기도 한다. 벽지도 누렇게 바랬다. 사장님 성격이 털털해서 이런거 신경 안쓰실법도 하지만 이정도면 컨셉인가 싶기도 하다. 고추를 찍어먹는 된장이 다 떨어지자 손님이 셀프로 통에서 덜어먹는다.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는 곳이라. 국수 삶고 콩국수 만들기 바쁘다. 웬만한건 손님이 셀프로 ..
포항 치킨의 최고봉, 해도동 살로만치킨 1차 땡기고 2차로 오는 바람에 가게 입구 사진이 없다. 사실 없어도 된다.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이다. 해도동 대해성당 맞은편이다. 한때 어느 커뮤니티에서 조사한 포항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고 참고로 사진은 필자가 아니다. 맞은편 술친구가 협찬해주셨다. 일단 빈테이블을 채워준 기본안주 팝콘 이거 주워먹으면서 닭을 기다리면 된다. 요즘 호프집에는 뻥튀기 과자를 주는데 짭쪼름한 팝콘을 내어주니 고맙기까지 하다. 흔한 소주집 달력이 떡하니 걸려있다. 몸매보정이 좀 과한데.. 그나저나 소라야, 참소주 광고에서 언제 잘렸니 ㅜㅜ 테이블 옆의 낙서들 오랜 세월동안 하나씩 새겨진 낙서들일 것이다. 뭐 정겹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짓 좀 하지 않도록 하자. 전형적인 통닭집의 세팅이다. ..
포항 죽도동 가성비 좋고 맛좋은 식당, 서울감자탕 죽도동 포스코건설 뒤편이다. 색이 바랜 간판에서 식당의 세월을 읽는다. 이 골목에는 음식점들이 꽤나 많은데 하나같이 모두 맛있고 오래된 집들이다. 포스코 건설을 포함하여 주변에 회사들이 많고 그 회사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니 맛이 있어야 살아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가성비가 좋다. 예전에 밥친구님과 이 일대를 한 번 싹쓸이 한 적이 있다. 그뒤로 마음에 드는 집은 두 번 가고 세 번 갔다. 뼈다귀해장국을 주문한다. 가격대가 착하다 올때마다 뼈다귀를 먹었는데 오늘 옆테이블에서 돼지불고기 정식을 먹는다. 다음 방문때에 먹어보려 한다. 기본 반찬 분홍소세지가 시선을 확 끈다. 그런데 저 소세지를 어육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가? 뭐 상관은 없다. 계란옷을 입혀 구워놓으면 비주얼에서 눈..
포항 죽도시장 인심좋은 식당, 강원분식 가게 전경 여느 시장바닥이 그런것처럼 B급 정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정겨운 POP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오픈된 주방에는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김이 한가득 올라오고 있다. 매장 안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고 밖에는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좌식에 앉으면 다리가 자주 저리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매번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데 오늘은 더워서 오늘은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안에는 에어콘이 시원하다. 김밥 2줄 (1줄 1,500원) 분식집의 기본은 김밥일테다. 맨날 국밥만 같이 먹던 밥친구님 오늘은 더워서 도저히 국밥은 힘들어하며 김밥과 냉국수를 주문한다. 맛이 아주 심플하고 별다른 특징은 없다. 좀 싱거운 느낌은 기분탓인가. 암튼 그렇다. 순대 (3,000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하다. 혹..
경주 안강전통시장 시장빵집 안강전통시장 주차가 어렵고 더운날은 덥고 추운날은 춥고 전반적으로 불편하지만 잘차려지고 깔끔한 마트도 좋지만 시장은 시장만의 매력이 있다. 장날인것 같은데 비가온다. 시장빵집 던킨도너츠도 맛있지만 시장표 도나스도 맛있다. 고급지지 않은 B급 정서가 듬뿍 담긴 시장표 꽈배기와 도나스 매대에는 다양한 전통빵(?)들을 판매하고 있다. 꽈배기와 도나스. 구매하면 설탕을 발라준다. 먹음직한 팥 도나스 찹쌀도나스 꽈배기 비스킷과 소보루빵 내사랑 크림빵 밤빵, 카스테라, 맘모스빵 등이 다양한 빵이 있다.
포항 대흥동 중식 볶음밥 맛있는 곳, 복개천반점 당신은 중국집 볶음밥을 먹을 때 짜장을 비벼서 먹는가? 용흥동 경북직업전문학교 후문 옆에 있는 중식 반점이다. 직업전문학교 옆이라 학생들이 많고 근처에 반점이 없어서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집은 매장에 와서 먹으면 몇가지 기본 메뉴가 1,000원 할인이 되는 아름다운 집이다. 최애캐 메뉴, 볶음밥 (4,000원)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참 맛있는 곳이다. 단연 이집의 대표메뉴다. 얘는 볶음밥 곱빼기 (5,000원) 이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중국집 볶음밥을 먹을 때 같이 나온 짜장을 비벼먹는 사람과 비비지 않고 그냥 먹는 사람 말이다. 그래그래 반은 그냥 먹고 반은 비벼 먹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니까 대충 넘어가자. 아무튼 불현듯 그런 궁금증에 페북에서 설문을 돌려보았다. 페친..
포항 죽도시장 셀프시장식당 (시장뷔페) 포항 죽도시장 내에 있는 셀프 식당이다. 원래 이름은 시장뷔페였는데 상호가 바뀌었다. 왜인지는 모른다. 암튼 1인당 4,500원에 가성비 쩌는 집이다. 필자도 자주 다니고 있고 오늘도 다녀왔다. 시장답게 아침 6시에 장사를 시작한다. 대신 마치는 시간이 오후 4시이기 때문에 허탕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방문시 주의할 것. 내부는 넓지 않다. 때로는 밖에 플라스틱 임시 테이블을 놓거나 웨이팅을 해야할 때도 있다. 이용요금은 4,500원 선불이다. 돈통앞에 사람이 없으면 셀프로 넣고 잔돈도 셀프로 챙기면 된다. 식당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SBS 생방송 투데이에 방영이 되었다고 한다. 그 전에 쓴 블로그 포스트의 조회수가 갑자기 엄청 올라가길래 필자는 당일 그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식..
예천 여행 가볼만한곳, 낙동강과 막걸리가 흐르는 삼강주막 주차장은 넓다. 주차도 입장도 무료다.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마지막 주막의 마지막 주모가 2006년에 돌아가시고 문화 관광 단지 수준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옛 주막의 모습을 재현한 건물을 볼 수 있고 그 뒤로 흐르는 세강이 합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주막촌에서 파는 막걸리와 전을 먹어볼 수 있다. 주차를 하고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따라 이동한다. 이제 막 만들어진 정원은 아직 부실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몇년안에 나무들이 풍성해지면서 아주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주막촌에 도착 각종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평상이나 방에 들어가 먹으면 된다. 입구부터 전 냄새가 진동을 한다. 꿀꺽 보부상. 사공 숙소를 재현해놓은 건물 짐을 한가득 짊어지고 강변에 도착하여 나룻배를 기다리면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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