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년
오늘은 우리나라 헌법이 태어난 날이자
무려 초복이다.
초복을 기념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찾곤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삼계탕과 보신탕이리라.
필자가 다니는 회사에서
전 직원에게 삼계탕을 하사하신다.
점심시간이 되어
우리직원들은 떼지어
회사 근처의 단골집으로 향한다.
이 집은 필자의 회사근처이지만
다른 동네 사람들에게도 강력추천할만한 집이다.
회사 직원들이 잔뜩 예약을 해서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 되었다.
간간이 오는 예약전화에
사장님은 빈자리가 없어서 죄송하다며
진땀을 빼신다.
이런 상황은
초복날이면 삼계탕 집에서는
공통으로 벌어지는 상황일 게다.
약초 삼계탕이 12,000원이다.
얼마전까지도 11,000원이었는데
귀여울만큼 가격이 살짝 올랐다.
이집은 삼계탕이 아닌 일반 식사로 와도 좋을 집이다.
얼큰이 닭수제비와 닭육게장이
아주 맛있는 집이다.
그런데 올때마다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는 것 같은데
뭐 기분탓일것이다.
기본반찬
올때마다 몇 개의 반찬은 수시로 바뀐다.
삼계탕의 효능과 뽕잎의 효능
이집은 뽕잎 삼계탕이다.
적어놓은 것을 보면
뽕잎은 만병통치약임이 분명하다.
드디어 삼계탕이 나왔다.
뽀얀 국물이 일품이다.
삼계탕이나 백숙에서 나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맛도 남다르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빈그릇을 발견하게 되리라.
삼계탕의 대추는
삼계탕 내의 온갖 독소를 빨아들여서 품고 있기 때문에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거 다 뻥이다.
먹어도 된다.
달달한 맛이 다소 괴리감이 있지만
영양만점 대추를 꼭 먹자.
닭다리를 집어든다.
작디 작은 다리다.
얼마나 어린 아이를 잡은 것이냐 ㅜㅜ
한입에 쪽~ 뼈만 발라진다.
제대로 고았다.
어쩔수없다.
팔자대로 사는거다.
.
.
.
이열치열
뜨거운 것으로 뜨거운 것을 이긴다는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더운날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온몸의 피가 피부로 쏠리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몸의 내부는 차가워지기 때문에
더울수록
더운 음식을 먹어줘야
몸의 안과 밖의 밸런스가 맞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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