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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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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부근 스타일 좋은 카페 서정빌라 영일대해수욕장의 베스트웨스턴호텔 옆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보면 주택가에, 카페가 있을것 같지 않은 자리에, 하얀 건물이 놓여 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서정빌라는 참 비싼 카페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아니라 만나보기 비싼 카페라는 뜻이다. 운영시간은 낮12시부터 저녁7시까지이다. 6시 퇴근하는 직장인은 만나보기 힘들다. 게다가 토,일 휴무다 쉬는날 가볼 수도 없다. 거기에 평일에도 개인사정으로 휴무를 해버린다. 참 비싼 카페다. 그딴식(?)으로 운영을 하는데도 그래도 사람들이 못가서 안달이다. 필자도 여기 가보려고 회사 월차를 반차로 써서 방문을 했다. 그것도 두번이나 카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면 사장의 너스레가 밉지가 않다. 어찌보면 우리네 일상은 쫒기듯 바쁘고 여유도 사치로 여겨진다. 서정빌라는..
작지만 강한 카페, 커피53 대흥점 경북직업전문학교 후문 옆에 위치하고 있다. 낡아보이는 이 카페는 그렇게 보일법도 한 것이 이 자리에서 무려 7년차 운영중이다. 이정도면 포항에서 카페 붐이 시작될 무렵쯤 되겠다. 중간에 사장이 한 번 바뀌고 현재 사장으로도 3년째이다. 새 사장님은 이름과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옛날 사장은 현재 상공회의소 1층에 같은 이름으로 커피53 상공회의소점을 운영중이다. 메뉴판 올겨울이 오기전에 메뉴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메뉴도 정리하고 가격도 재정비를 할 생각이다. 현재 커피53에서는 아주 착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아메리카노 1,500원이다. 단, 테이크아웃의 경우다. 핫/아이스 모두 같은 가격이고 크기도 라지 사이즈이다. 이벤트는 단기적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그..
포항 죽도시장 스타일 좋은 카페, 죽도소년 죽도시장 한복주단 골목에 있다. 알록달록한 한복 골목은 걷기가 기분이 좋다. 죽도시장의 대표 랜드마크인 개풍약국에 죽도시장의 입구가 있다. 입구를 보는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2블럭 옆으로 간다음 골목으로 3블럭 들어가면 있다. 설명은 이 이상으로는 힘들고 알아서 찾아가자 거미줄같은 죽도시장에서 어딘가를 찾아가거나 길을 알려주는것은 모두 버거운 일이다. 윤명조로 깔끔하게 쓰인 입간판을 발견한다. 맞춤양복간판과는 죽마고우 같이 딱 붙어 있다. 외부부터 스타일이 좋다. 입구 옆에 있는 벤치는 포토존이다. 각종 화분과 나무로 만든 오리는 사진의 이곳이 죽도시장의 죽도소년임을 알려줄 것이다. 오른쪽 벽면은 통유리 창문이 있고 둘레에 인동초 덩굴이 둘러져 있다. 이곳도 대표적인 죽도소년의 포토존이다. 입구에 시선을..
포항 해변 카페, 비사이드 커피&뮤직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있고 맞은편에 더 있다. 12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손님이 한 명도 없다. 보통 휴일 오후가 되면 빈자리가 거의 없는 집이다. 특히 바다가 보이는 창가쪽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사람 많을 때 오면 당연히 앉을 수가 없다. 비사이드 카페 바로 옆에 썬어게인 카페가 있다. 비사이드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잘 내려다보이는 테라스가 있다. 썬어게인이 시원한 바다조망이라면 이곳은 따뜻한 바다조망이다. 나무로 짜여진 창문틀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제일 오른쪽자리는 테이블도 의자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정겹다. 필자도 저 자리에는 딱 한 번밖에 못 앉아봤다. 굳이 창가쪽이 아니어도 자리는 많다. 그래도 창가쪽 자리에 앉아야 비사이드 카페의 진면목을 경험할 것..
포항 덕수동 북구청 카페, 덕수동 커피집 입구의 모습 플라타너스가 사진에서 열일을 했다. 매장이 아주 작은 곳이다. 앉아서 먹을수 있는 테이블이 있지만 아주 좁아서 거의 테이크아웃을 하는 집이다. "하이퀄리티 로스티드 아라비카 커피콩" 약간 B급 카피와 서체를 사용하여 스타일을 잘 살렸다. 내부는 좁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커피를 주문하고 소품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주문한 커피가 완성이 되어 있다. 다양한 소품들에게서 주인장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사장님의 콜렉션 영화에 나온 주인공 레고들이다. 설마 이걸 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은 없겠지 메뉴판 기회가 되면 홍삼라떼 꼭 먹어 볼 것이다. 오늘은 아메리카노 아이스 계산대 옆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테이크아웃 보통 큰 사이즈를 좋아하는데..
포항 월포 이가리 카페, 페이지38 (page38) 포항 칠포에서 월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이가리'라는 동네가 있다. 작은 부두가 있는 동네인데 그 방파제가 시원하게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카페가 들어서 있다. 올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겨울을 지나 봄에 다시 오픈을 하였다. 작년부터 급작스럽게 붐이 일어난 루프탑 카페 페이지 38은 포항 루프탑 카페들의 초기붐을 주도한 카페이기도 하다. 루프탑이 가진 장점은 다양하다. 집이든 회사든 사각형 박스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뻥뚫린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될 것이다. 거기에 폭신하고 편안한 다양한 모양의 벤치와 소파들 해변에 있는 카페의 루프탑은 좀 더 특별할 것이다.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특별한 풍경을 제공하니까 매장 주문대 메뉴들의 가격들이 좀 쎄다. 아마 루프탑 및 시설 이용료라도 붙은..
강릉 카페 여행,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커피의 성지 테라로사가 확 바뀌었다. 소소한 공간의 아름다움과 온실같은 아름다운 서정미가 있던 곳이 정말로 공장이 되어 버렸다. 월요일.. 평일이 맞나 싶을 정도다. 사실 주말에 오면 웨이팅이 심해서 커피를 먹지 않고 발걸음을 되돌리곤 했어도 설마 평일에 이럴 줄이야.. 평일이어도 가장 절정인 휴가기간이어서 그렇다. 수많은 방문객들 가운데 나도 포함되기에 그게 불만일 수는 없다. 예의 그 아름다운 공간은 정말로 공장처럼 되어 버렸다. 무슨 체육관같아보이기도 하다. 아담하게 손님을 위한 디테일한 공간이 사라진듯하다. 대형 관광지를 보는 느낌이 든다. 입구부터 주문을 할때가지 약 30분 넘게 웨이팅을 했다. 30분이면 적게 한 것 같기도 한데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체감상으로는 다소 길게 느껴졌다. 아무..
포항 바다가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카페, 썬어게인 도시의 한쪽 면이 바다인 포항은 해양 관광 인프라가 아주 좋다. 그래서인지 바닷가를 따라 카페가 많은 편이다. 흥해 오도리에는 작은 동네에 무려 카페가 8개나 모여 있어서 강릉의 안목커피거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도리보다 포항 도심과 조금 더 가까운 죽천리에도 몇개의 카페가 있고 조망이 썩 좋은 언덕에 2개의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썬어게인 카페와 비사이드뮤직 카페이다. 둘다 조망이 아주 좋고 커피맛도 좋은 카페다. 특히 썬어게인 카페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쪽 조망은 감히 포항 바닷가 카페들 가운데 최고다. 해수면 기준으로 높이도 가장 높고 앞을 막는 아무것도 없어서 공간감이 최고다 아래에는 죽천리 해변과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고 멀리는 호미곶으로 가는 호미지맥 산맥이 마루금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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