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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항

포항 바다가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카페, 썬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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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어게인 테라스

 

도시의 한쪽 면이 바다인 포항은 해양 관광 인프라가 아주 좋다.

 

그래서인지 바닷가를 따라 카페가 많은 편이다.

 

흥해 오도리에는 작은 동네에 무려 카페가 8개나 모여 있어서

강릉의 안목커피거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도리보다 포항 도심과 조금 더 가까운 죽천리에도 몇개의 카페가 있고

조망이 썩 좋은 언덕에 2개의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썬어게인 카페와 비사이드뮤직 카페이다.

둘다 조망이 아주 좋고 커피맛도 좋은 카페다.

 

 

특히 썬어게인 카페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쪽 조망은 감히 포항 바닷가 카페들 가운데

최고다.

 

해수면 기준으로 높이도 가장 높고

 

앞을 막는 아무것도 없어서

공간감이 최고다

 

아래에는

죽천리 해변과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고

 

멀리는

호미곶으로 가는 호미지맥 산맥이 마루금을 잇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넘실거리는 영일반 바다가 있다.

 

 

아메리카노 기준 3900원

아이스 4400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스콘 하나를 주문한다.

 

 

스콘에는 딸기잼과 생크림이 토핑되어 있다.

 

작은 허브 잎 한 조각이 올려지자

배색이 아주 고급스러워진다.

 

 

테라스로 나가본다.

 

숨막힐 것 같은 뜨거운 여름이라

 

모두 에어콘이 있는 카페 내에만 있어서

테라스에는 아무도 없다.

 

간혹 몇몇 사람들이 사진만 찍고 다시 들어온다.

 

 

울타리에 걸어놓은 키는

 

이곳에서 인생샷을 찍는데 도움을 주는 소품이다.

 

푸른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키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제대로 나올 것이다.

 

단 각도는 잘 맞추는 걸로

 

 

죽천리 해수욕장은 모래 해변이 적절하게 넓다.

 

다만 포항시 공식 해수욕장이 아닌

간이 해수욕장이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고로 포항시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모두 6개이다.

 

화진, 월포, 칠포, 영일대, 도구, 구룡포 해수욕장이 그것이다.

 

 

탁트인 공간감

 

맑은 하늘과

 

하늘색을 담은 푸른 바다색

 

하얀 포말을 뿌리며 달려가는

제트스키의 속도감까지

 

커피 한 잔을 하며

시원한 포항의 바다를 가슴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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