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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항

포항 죽도시장 스타일 좋은 카페, 죽도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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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한복주단 골목에 있다.

알록달록한 한복 골목은 걷기가 기분이 좋다.

 

죽도시장의 대표 랜드마크인 개풍약국에

죽도시장의 입구가 있다.

 

입구를 보는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2블럭 옆으로 간다음

골목으로 3블럭 들어가면 있다.

 

설명은 이 이상으로는 힘들고

알아서 찾아가자

 

거미줄같은 죽도시장에서

어딘가를 찾아가거나

길을 알려주는것은

모두 버거운 일이다.

 

 

윤명조로 깔끔하게 쓰인 입간판을 발견한다.

맞춤양복간판과는 죽마고우 같이 딱 붙어 있다.

 

 

외부부터 스타일이 좋다.

 

입구 옆에 있는 벤치는 포토존이다.

각종 화분과 나무로 만든 오리는

 

사진의 이곳이 죽도시장의

죽도소년임을 알려줄 것이다.

 

 

오른쪽 벽면은 통유리 창문이 있고

둘레에 인동초 덩굴이 둘러져 있다.

 

이곳도 대표적인 죽도소년의 포토존이다.

 

 

입구에 시선을 뺏는 귀여운 그림이 있다.

 

고3 예고 학생이 그려서 선물해주었다는 사장님의 모습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저 그림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세월을 잘 피해다니고 있는 능력자이시다.

 

 

 

bar 형태의 테이블

3~4명 정도 밖을 보며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밖을 보고 있는 인형들

 

반대로 밖에서 보면

인형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겠지

 

 

매장 내부는 좁다.

 

좁디 좁은 공간을 잘 분할하였고

크고 작은 소품들로 가득 메웠다.

 

 

핸드드립 바

 

이집은 에스프레소가 없다.

따라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모두 없다.

 

핸드드립 전문점이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래서 좋다.

 

빨리빨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이 반영되어

커피전문점마다 빠른 추출을 해대는

에스프레소와 그 친구들 메뉴를 접한다.

 

 

 

이곳은 거꾸로 간다.

 

느릿느릿하게 만들어지는

핸드드립을 먹어야 한다.

 

어수선하고 바쁜 시장통 안에서

이곳만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착각을 받은

여기는 그런 곳이다.

 

가격도

다른 곳의 핸드드립보다 가격은 싸다

 

매일 원두가 바뀌는 것도 재미 있는 점이다.

 

 

메뉴판이다.

 

대부분의 가격대가 저렴한 아주 착한 곳이다.

 

 

시계로 쓰고 있는 노트북

 

각종 아날로그적인 그림들

 

 

건조중인 접시와 드리퍼들

 

 

카페 구석구석 손길이 소홀한 곳이 없다.

 

크고 작은 소품들이 작은 카페를 가득채우고 있다.

 

카페가 결코 작아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장님은 팬이 많다.

그것도 능력자 팬이 많다.

 

캐릭터도 그려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캐리커쳐도 그려주고

 

제각각의 재능을

이곳에 기부를 하고 있다.

 

팬심에 덕질까지 당하고 있는

사장님 당신은 대체...

 

 

사장님은 넉살이 좋고

이야기하기 좋아한다.

 

세상사는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잘 들어주고

잘 들려준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붙들고 있지는 말자

다른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니까

 

조용히 혼자 커피를 하고 싶다면

2층으로 올라가면 좋다.

 

 

2층 전경

 

1층이 들락날락거리는 손님에

수많은 소품들이 제각각 내는 소리와 어수선함이라면

 

이곳은 조용하다.

멈춘시간을 더욱 멈추어 버리는 곳

 

약 4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시선과 동선을 고려한 배치다.

 

 

2층의 인테리어

 

1층은 1층대로, 2층은 2층대로 매력있는 공간이다.

 

 

로스터

 

 

죽도소년 뱃지, 1개 500원

 

유니크 아이템이다.

죽도소년의 팬이라면 하나 장만하자.

 

 

핸드드립 중인 사장님

 

 

요 노란고 하얀 오리가

죽도소년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소품으로 놓여 있던 작은 책

 

 

테이크 아웃

 

컵홀더의 일러스트 역시 손님팬의 재능기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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