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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항

포항 죽도시장 간식거리, 수수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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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에 먹거리가 많다.

 

식사류를 제외하고 간식거리를 찾아본다면

 

아마 도너츠와 호떡이

양대산맥을 이룰 것이다.

 

둘다 먹고 싶을때는 고민할 것이 없다.

둘 다 먹으면 된다.

 

보통 호떡은 1500원~2500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도너츠는 2개 1000원 정도에 형성이 되어 있다.

 

 

죽도시장에서 호떡집은

노점까지 포함하여 6군데 정도 된다.

물론 더 될수도 있다.

 

할매호떡, 총각호떡이 투톱이고

그외에 신흥강자인 별별호떡과 길쭉이호떡이 있고

노점으로 호떡집이 2개 더 있다.

 

그 노점 중 하나인 수수호떡을 소개하겠다.

 

 

포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죽도시장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입구인

 

개풍약국,

 

여기서 회센터까지 뚫린 넓은 골목 도로에는

많은 노점들이 있다.

 

이곳에만 호떡집이 3개가 있다.

가장 맏언니 격인 할매호떡이 자리잡고 있고,

 가운데 노점 라인에 2개의 호떡집이 있다.

 

 

수수호떡의 매장 전경이다.

 

불판이 놓여있고, 각종 부대 상품과

돈통으로 활용되는 요강단지가 인테리어 되어 있다.

 

요강단지에 셀프로 계산을 해야한다.

사장님은 손에 기름이 떡칠된

비닐장갑을 끼고 계시기 때문이다.

 

셀프,

양심적으로,

사장님이 보고 계신다.

 

 

요즘 꼬꼬마들이

저 동그란 단지의 용도가

원래는 뭐였는지 알면

기겁을 하겠지

 

 

6개나 되는 호떡집 가운데에

수수호떡만의 특징은

 

바로 바삭함이다.

바삭쫀득함은 다른 호떡집이 따라올 수가 없다.

 

비결은 눈치챘겠지만

수수의 존재이다.

 

 

반죽은 수수와 찹쌀가루, 밀가루, 흑미의 혼합물이다.

거기다 이번 시즌부터는 연근도 갈아 넣었다고 한다.

 

수수만 사용하니 자꾸 굽는 과정에서

터지고 구멍이 난다고 해서

 

사장님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우연히, 연근 가루를 넣었더니

터지지 않아서 그걸 추가했다고 한다.

 

그래도 터진다

ㅋㅋㅋ

 

어쨌든 반죽 부분의 바삭한 식감은

그 유명한 총각호떡도 따라올 수 없다.

 

약간 떫쓴맛은 덤이다.

 

 

취급하는 상품은 2종이다.

 

앙꼬에 씨앗을 넣은 씨앗호떡과

치즈를 넣은 치즈호떡이다.

 

둘다 넣은 상품을 팔면

소비자들이 참 좋아할텐데

 

 

주문과 동시에 반죽에 앙꼬를 넣고

조리를 시작한다.

 

그래서 다른곳보다 다소 시간이 걸린다.

특유의 바삭함을 만들기 위해

 

불판위에 좀 더 오래 몸을 뉘이셔야 한다.

 

 

사장님 손놀림이 다소 빠르지 않다.

아마 업계에 등판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신듯하다.

 

옆동네 할매호떡의 할매는 손이 날아다닌다.

경력이 무려 30년이시다.

 

 

육안으로봐도 어느게 씨앗호떡인지 치즈호떡인지 구분이 간다.

 

 

종이컵에 테이크아웃


잘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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