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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19금 명소, 해신당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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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거시기한 곳이다.

 

외설과 해학을 묘하게 넘나드는 곳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도 애매하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썸타는 사람들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묘한 곳이다.

 

포스팅을 하기에도 망설여지는 곳이다.

 

19금 딱지를 붙여야 하나..

 

 

해신당 공원의 입구는 두 군데이다.

 

신남항쪽 입구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관람을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구조이다.

 

반대편에 있는 산중턱에도 주차장과 입구가 있는데

여기서는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고

다시 올라가는 동선을 가지고 있다.

 

산중턱에 있는 입구에서는

항구쪽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

 

잠깐만.. 청소년과 어린이도 입장을 받는다.

19금 공원은 아닌 것이다.

 

 

해신당 공원은 바닷가 처녀인 애랑이의 전설로 시작이 된다.

 

이웃집 총각 덕배와 썸을 타던 애랑이가

바닷가에서 태풍을 만나 조난을 당하고

사망을 한다.

 

처녀로 죽은 애랑이의

한 때문인지

 

그뒤로 바다에서 고기가 안잡히고

풍랑이 끊이지가 않았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처녀로 죽은

애랑이를 위로하기 위해서

 

남근을 나무로 깎아서

바다에 던졌다고 한다.

 

그랬더니

풍랑이 멈추고

물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그 풍속이 지금까지 남아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자 생수를 한병씩 준다.

 

여름 날씨가 장난 아니다.

 

 

첫번째 만나는 전시물이다.

 

괴기스럽기도 하고 해학미도 넘친다.

 

일행과 다소 뻘쭘해지기도 하겠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괜찮다.

 

자극이란건

점차 무디어지게 마련이니까

 

 

공원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

길은 예쁘지만 더울때는 불편하긴 하다.

 

길가에 배롱나무가 가득 피어있다.

 

 

이정표를 만난다.

 

어촌민속전시관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많다.

 

 

바다품기 전망대

 

조망이 시원시원한 곳이다.

 

 

전망대 옆의 하얀색의 거시기들은

12지신을 깎아놓은 것이다

 

자신과 같은 띠의 거시기 옆에서

인증샷을 찍어보자

 

 

12지신 옆에 두갈래의 길이 있다.

 

어느길로 가도 만나지만 오른쪽 초가집 쪽으로 가자.

 

초가집 입구에 거시기를 박아놓은

벤치가 있는데

 

다리 사이에 끼고

인증샷을 많이들 찍는다

 

 

 

이 초가집은 애랑이의 집이다.

 

 

거시기 벤치에는 외국인들이 앉아 있다.

 

인증샷 찍어볼랬더니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애랑이의 집을 지나 숲길을 걷는다.

 

 

신남항 풍경이 탁 트이는 곳에 도착한다.

 

 

다양한 남근 조각상들

 

 

계단을 내려가면

 

애랑이의 초상이 있는 해신당 사당으로 가는 길이다.

 

내려가면 다시 올라와야 하기에

망설일지도 모르겠는데

 

여기까지 왔다면 애랑이를 한 번 만나보고 가자.

 

 

그리고 이 계단은

 

거대한 남근 조각과

화려한 꽃들이 있는 곳이어서

 

레알 최고의 포토존이다.

 

 

여긴 폭포처럼 물이 흘러나오고

 

검은 남근은 끄덕끄덕 움직인다.

 

사진을 찍되 손대지는 말라고 한다.

 

 

 

황금색의 거대한 남근은 포토존이다.

 

위에 올라탈 수 있도록 발판도 마련되어 있어서

 

위에 올라앉아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계단을 내려가고 숲길올 조금만 걸으면

공원의 끝에 있는 해신당 사당에 도착한다.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색이 현란하다.

 

푸디 어플을 사용하여

색이 다소 오버된 면도 있긴한데

 

바다색이 정말 옥빛이다.

 

 

해신당 안에 걸린 애랑이의 초상이다.

 

 

 

 

다시 올라간다.

 

 

삼척어촌민속전시관

 

관람이 무료이고

내부는 시원하니까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

 

 

 

어촌의 민속과 생활을 전시해두었으며

 

아래층에는 세계 성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두고 있다.

 

 

 

 

배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공짜다.

 

 

삼척의 옛 어로 활동

 

 

다양한 물고기의 어종들을 전시해 둔 공간

 

 

세계 성 민속실

 

 

우리나라의 '토우'

 

흙으로 빚은 장난감 같은 귀요미 토우에도

 

성에 대한 표현이 많이 발견이 된다.

 

예나 지금이나 자나깨나

그생각을 하는건 한결같은 모양이다.

 

 

다시 밖으로 나온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덕배네 집에 들른다.

 

이곳은 19금 딱지가 붙어 있다.

 

 

19금 요소라고 해봤자 이거뿐이다.

 

애들보기에는 좀 쎈가?

 

 

덕배네 집을 배경으로 펼쳐진 풍경

 

녹색과 바다색, 하늘색을 품은 초가집의 풍경이 썩 절경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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