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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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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엔 포항 죽도시장 칼국수 골목으로 죽도시장의 입구 사실 죽도시장의 입구는 여러곳이다. 그 중에서 포항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랜드마크가 바로 '개풍약국'이다. 개풍약국에서 안쪽으로 주욱 들어가본다. 왼쪽, 오른쪽으로 골목길이 참 많은데 왼쪽을 유심히 보다가 "식품아케이드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한다. 양쪽으로 전과 튀김들, 각종 반찬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반찬골목 또는 전골목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수제비 골목이 있다. 전골목에서 오른쪽을 주의깊게 보면서 걷다보면 수제비 골목 간판을 발견하게 된다. 취급상품은 3가지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칼국수&수제비) 셋 다 가격은 동일가격이고 3,500원이다. 칼국수와 수제비의 식감을 모두 맛보기위해 칼제비를 주문했다. 점심시간 즈음에 가면 빈자리 찾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가게 앞을..
[할매호떡] 포항 죽도시장 호떡의 계절이 오고 있다. 죽도시장 입구 중 하나인 개풍약국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새마을금고가 있는데 그 앞에 할매호떡이 있다. Since 1980 2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짬이 좀 된다 내년이면 마흔살이다. 무릎 꿇어야 될 사람이 많겠다. 1,500원 치즈호떡이 저렇다는 이야기고 그냥 할매호떡은 개당 무려 700원이다. 가격이 귀엽다 700원이라니 3개 사면 무려 100원을 깎아준다. 2,100원을 내기 위해 900원의 동전이 생기는 불상사가 없다. 오늘은 주문과 함께 굽기시작하신다. 보통 손님이 많을때는 미리구워놓고 주문하면 조금 데워서 준다. 미리 구워놔본들 금방금방 나가버리니 딱딱해지고 그런 개념이 아니다. 죽도시장에 호떡 가게들이 몇군데가 있는데 아는곳만 적어보면 할매호떡 총각호떡 별별호떡 길쭉이호떡 수수호떡 그 ..
포항 양덕 법원 족발 맛집, 마녀족발 양덕점 매장 입구 마녀컨셉의 족발집이다. 족발집이 테마를 가지고 있다니 밖에서보면 되게 어두워보이는데 적응되면 그리 어둡지만도 않다. 테이크 아웃 가능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의자에 소품들이 가득하다. 마녀 모자에 불빛이 반짝이는 뿔 머리띠에 삼지창 삼지창이 마녀 아이템이던가? 암튼 각자 들고 쓰고 인증샷 찍으면 재미날것 같은데 다큰 어른들이 하기에는 좀 쪽팔릴듯하다. 이럴땐 아이들이 부럽다. 물주전자부터 엔틱하다. 스타일 좋은 메뉴판 마녀상 메뉴 중에서 제일 작은걸로 '한상(30,000원)'을 주문한다. 한방족발, 마늘족발, 불족발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매버 올때마다 마녀고추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왠지 불족발이 땡긴다. 천장의 조명도 엔틱하고 마녀스럽다. 바닥도 식탁과 의자도 컨셉을 잘 맞춘듯하다..
포항 해변 카페, 비사이드 커피&뮤직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있고 맞은편에 더 있다. 12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손님이 한 명도 없다. 보통 휴일 오후가 되면 빈자리가 거의 없는 집이다. 특히 바다가 보이는 창가쪽은 명당 중의 명당으로 사람 많을 때 오면 당연히 앉을 수가 없다. 비사이드 카페 바로 옆에 썬어게인 카페가 있다. 비사이드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잘 내려다보이는 테라스가 있다. 썬어게인이 시원한 바다조망이라면 이곳은 따뜻한 바다조망이다. 나무로 짜여진 창문틀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제일 오른쪽자리는 테이블도 의자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정겹다. 필자도 저 자리에는 딱 한 번밖에 못 앉아봤다. 굳이 창가쪽이 아니어도 자리는 많다. 그래도 창가쪽 자리에 앉아야 비사이드 카페의 진면목을 경험할 것..
포항 전망좋은 곳, 칠포녹색연안길 & 해오름전망대 칠포2리와 그 윗동네인 오도리 사이의 해변에 데크길이 놓였다. 이름하여 칠포연안녹색길이다. 데크길과 소나무숲길이 섞여있긴한데 녹색보다 바다의 파란색이 더 많은곳이다. 현 시장의 그린웨이 프로젝트에 힘을 싣기 위해 네이밍을 그렇게 한 듯하다. 출발점인 칠포2리 해변에도 피서객들이 많다. 오히려 복잡한 해수욕장을 피해 이곳을 찾은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인듯하다. 외지인들이 이런곳을 알까? 아는만큼 즐길수가 있는 것이다. 적절하게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고 좁지만 텐트를 칠만한 공간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물도 깨끗하다. 연안녹색길의 출발점이기도 하여 산책하기도 좋다. 외려 해수욕장에서 작은 공간을 갖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파라솔을 대여할 필요도 없어서 자유롭다. 연안녹색길 안내판 멀리 보이는 해오름..
포항 덕수동 북구청 카페, 덕수동 커피집 입구의 모습 플라타너스가 사진에서 열일을 했다. 매장이 아주 작은 곳이다. 앉아서 먹을수 있는 테이블이 있지만 아주 좁아서 거의 테이크아웃을 하는 집이다. "하이퀄리티 로스티드 아라비카 커피콩" 약간 B급 카피와 서체를 사용하여 스타일을 잘 살렸다. 내부는 좁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커피를 주문하고 소품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주문한 커피가 완성이 되어 있다. 다양한 소품들에게서 주인장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사장님의 콜렉션 영화에 나온 주인공 레고들이다. 설마 이걸 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은 없겠지 메뉴판 기회가 되면 홍삼라떼 꼭 먹어 볼 것이다. 오늘은 아메리카노 아이스 계산대 옆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테이크아웃 보통 큰 사이즈를 좋아하는데..
포항 연일 막걸리 먹기 좋은 곳, 토산전집 무슨전, 무슨전, 무슨전, 전들의 행진이다. 메뉴판만 보아도 전 전문점의 위엄이 보인다. 이곳 토산전집은 한여름 더위에도 사람이 북적이며 비라도 오는 날이면 검색수가 수직상승하는 곳이다. 포항시내에서 다소 먼 것이 유일한 단점인 곳이다. '전'에는 막걸리 필자는 전에 소주를 먹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그리 사랑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일단 배도 부르고 개인적으로 막걸리는 뒤끝도 좋지가 않다. 그런데 메뉴판에서 눈에 뜨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울금 막걸리'이다. 요거 지난번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날은 막걸리로 한 번 달려보기로 한다. 옥수수 막걸리도 있다. 밤 막걸리와 함께 필자가 그나마 좋아하는 막걸리다. 기본 차림 모듬전을 먹을지 모듬튀김을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토산세트를 시키면 된다...
포항 연일 부추와 함께 먹는 삼겹살, 부추랑삼겹살 연일시장 내 가게 전경 부추의 파릇파릇함이 느껴지는 외관 채색이다. 부추는 포항의 특산물이다. 포항하면 회, 물회, 과메기만 생각하겠지만 부추와 시금치는 전국적으로도 포항에서 제법 많은 양을 생산해내고 있다. 메뉴판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착한듯하다. 기본세팅 완료 맨 먼저 부추전을 구워주신다. 밀가루가 거의 없어 바삭바삭하기 그지없다. 고기와 콩나물을 얹자 비주얼이 좀 나오기 시작했다. 삼겹살에 녹색끼가 있는 것은 부추숙성이라 그렇다. 과연 잡내가 없고 맛이 깔끔하다. 다 구워지니 부추전의 비주얼도 아름답다. 소주와 맥주 등 술병들의 허리에 1,000원자리가 둘러져 있다. 4,000원짜리 술을 먹으면 1,000원을 깎아준다는 이야기다. 조삼모사도 아니고 처음부터 3,000원에 하면 될 것을.. 우리가 원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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