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 포항

포항 죽도동 24시간 가성비 쩌는 야식집, 우리집 먹거리

반응형

 

죽도성당 바로 옆에 있다

 

말그대로 가성비 쩌는 집이다

 

라면을 1,500원에 파는 집이라면 이해했을거다.

 

 

매장 전경

 

이곳은 홀이다.

 

4인용 테이블이 3개 있고

bar 형태의 길쭉한 테이블이 있다.

 

 

bar 테이블 오른쪽 끝부분에

이렇게 메모지와 볼펜이 있는데

 

바로 주문서이다.

 

 

손님이 직접 메뉴를 적어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돈은 선불이다.

 

 

홀 이외에도 룸도 있다.

 

9개의 4인 좌식 테이블이 있다.

 

에어컨이 시원하니

여름엔 안에 들어와서 먹는게 좋다.

 

주문을 하고 들어와서 기다리면 된다.

 

밖에서 가져가라고 부르기도 하고

룸의 문앞까지는 가져다 주기도 한다.

 

 

메뉴판이다.

 

가격대가 착하다.

 

'가격이 착하다'에 대해서 고찰하곤 하는데

가격이 비싼 집은 착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사실 뭐 그렇지는 않다.

 

명제가 성립한다고 반드시 그 '이'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음식점이 착하려면

 

맛도 있어야 하고

위생이나 시설도 깨끗해야 하고

불친절해서도 안되고

가격도 싸면 좋다.

 

그중에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항목이

바로 가격일 것이다.

 

그나저나 돼지국밥이 3,000원에 라면이 1,500원이라니

 

 

만두 (2,000원)

 

6개다.

 

 

파전 (1,000원) + 떡볶이 (1,500원)

 

보통 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파전 위에 떡볶이를 얹어준다.

 

 

순대 (1,500원)

 

 

이게 3,000원짜리 돼지국밥이다.

 

국물은 진하고,

고기는 6천 원짜리보다 많이 적게 들었다.

 

각 메뉴들의 가격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건

 

 

소주(2,500원)의 가격이다.

 

24시간 운영도 아름답다.

 

야근 후 퇴근하면서

직장 동료랑 야식 겸 소주 한 잔을 하러 온 적이 있다.

 

국밥 2그릇 + 소주 2병 + 이것저것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2만 원이 안나왔었다.

 

 

15,000원짜리 밥상의 조감도

 

국밥 3개 (9,000원) 포함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