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입구
마녀컨셉의 족발집이다.
족발집이 테마를 가지고 있다니
밖에서보면 되게 어두워보이는데
적응되면 그리 어둡지만도 않다.
테이크 아웃 가능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의자에
소품들이 가득하다.
마녀 모자에
불빛이 반짝이는 뿔 머리띠에
삼지창
삼지창이 마녀 아이템이던가?
암튼
각자 들고 쓰고 인증샷 찍으면
재미날것 같은데
다큰 어른들이 하기에는 좀 쪽팔릴듯하다.
이럴땐 아이들이 부럽다.
물주전자부터 엔틱하다.
스타일 좋은 메뉴판
마녀상 메뉴 중에서
제일 작은걸로
'한상(30,000원)'을 주문한다.
한방족발, 마늘족발, 불족발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매버 올때마다 마녀고추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왠지 불족발이 땡긴다.
천장의 조명도 엔틱하고 마녀스럽다.
바닥도 식탁과 의자도
컨셉을 잘 맞춘듯하다.
기본 반찬이 깔린다.
양배추 채썰어 양파와 같이 하얗게 버무린 것이
코울슬로다.
양배추 샐러드이고 '차가운 양배추'란 뜻이라네
김치와 부추무침
이 두가지는 손도 안댔다.
맛없는게 아니고
그냥 안댔다.
주인공의 등장
마녀상 한상 메뉴 (30,000원)
이것도 2인용 술안주로는 다소 많다.
가운데 큼지막한 뼈가
마녀 테마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왼쪽에 딴방살림을 차린 녀석이
마늘족발이다.
식어서 딱딱하다.
냉채족발처럼 톡 쏘는 맛이 살짝 있는데
약하다.
화끈하게 코를 뚫어주면 좋을듯하다.
하아, 오늘의 주인공은 불족발 너다.
불족발
불이 붙기에는 조금 약한데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말했다시피
얘는 반이상 남겼다.
족발은 식어서 딱딱하고
소스는 달기만 하고 화끈함이 없다.
족발에 먹는 방법을 적어둔 설명문이 붙어 있다.
그 레시피를 따라서 쌈을 장만해본다.
맛있다.
사실 이렇게 안해도
족발은 원래 맛있다.
술이 술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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