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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항

포항 무한리필 떡볶이 맛집, 두끼 포항중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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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 롯데시네마 건물 3층에 있다.

영화관 박스오피스 맞은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며

떡볶이 무한리필로 마음껏 퍼먹으면 되는 집이다.

 

단, 제한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한다.

뭐 그정도면 배터지게 먹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밤 21:30분까지이다.

 

 

입구에 가격인상 안내문이 떡하니 붙어 있다.

요즘 이곳저곳 오르지 않은 곳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가격 인상 시기가 내년이라는 점이다.

2019년 1월 1일부터 가격이 무려 1000원 오른다.

 

풉, 내년에도 계속와도 괜찮을것 같다.

 

 

사실 이집은 개인적으로

떡볶이보다 튀김이 더 좋아서 가는 집이다.

 

(개인적으로)  포항에서 만두튀김이 가장 맛있는 곳이다.

대충 고향만두 같은걸 튀기는 것 같다.

바로 튀긴 따끈한 것이 나올 타이밍에 운이 맞다면

그때가 가장 맛있다.

 

뭐, 식어도 맛있다.

 

 

튀김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김말이, 오뎅튀김, 닭터벅살 튀김, 만두튀김 2종이 있다.

오늘가보니 감자튀김도 추가되어 있다.

 

최애템인 김말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이 집에 올 이유는 충분하다.

 

얘네들도 갓 튀겼을때는 환상적이다.

식어도 맛있다.

 

 

 

튀김들의 빛깔도 곱다.

김말이의 크기가 조금 작아진것 같은데

무제한인데 별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한입에 쏘옥 들어가니

작은 몸집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닭튀김은 터벅살로 만들어서

가끔 목이 메이긴 하지만

잘 씹다보면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오뎅튀김.

어묵튀김이라면 어감이 별로다.

암튼 오뎅튀김은 떡볶이와

가장 궁합이 맞는 아이템이다.

 

 

그 뒤편에 있는 만두

포항의 명승원 만두보다 개인적으로 더 맛있다

비록 식었지만

요넘들이 따뜻할때 배틀을 한 번 붙여봐도 좋다.

 

대충 고향만두같은 기성품을 쓰는것 같긴한데

튀기기를 기가막히게 잘 튀긴듯하다.

 

 

세팅을 하며 직원이 묻는다.

 

"한 번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네네, 아주 잘하니까 신경 안쓰셔도 되요

 

 

다양한 탄산 음료수들 역시 무한으로 제공된다.

 

탄산음료를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매콤한 떡볶이와 기름진 튀김에는 탄산이 필요하다.

 

 

떡볶이 토핑 재료들이 많다.

 

삶은 계란, 양파, 파, 양배추, 깻잎,

콩나무, 버섯, 소세지, 오뎅 등등.. 헥헥

 

 

떡볶이용 떡도 종류가 많다.

 

매번 조금씩 바뀔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9종이었다.

 

그중에 사진에서 보이는 맨 오른쪽에 있는

비엔나 소시지를 닮은 떡을 가장 사랑한다.

 

동그랗고 귀여운 몸체 속에는

무려 치즈가 들어가 있다.

 

 

그외에 면사리도 라면사리 포함

5종이 전방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후방 배치되어 있는

놓치기 쉬운 아이템들도 있다.

 

셀프바 뒤쪽으로 돌아가보면

오뎅이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끓여먹을 수 있는 라면도 제공되고 있는데

굳이 여기와서 라면을 먹을 이유는..

 

 

시금치 떡은 신상이다.

시금치 영양소가 듬뿍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벌건 소스에 비벼놓으면

표시라도 나려나 모르겠다.

 

 

소스는 총 6종이 제공되고 있다.

 

매운 떡볶이 소스가 3종,

하얀 크림소스가 1종,

카레소스와 짜장소스가 있다.

 

매운 떡볶이 소스 3종을 대충 비율을 만들어 먹으면 딱 좋다.

아직 크림소스를 못먹어봐서 궁금하긴 하다.

 

 

요알못들을 위해 황금레시피가 제공되고 있다.

각 소스들의 매운맛 정도를 표시해두고 있고

황금비율의 블랜딩 조합을 제시한다.

 

맨 마지막에 매운 크림이라니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

 

 

드디어 탐색이 끝나고

세팅이 완료가 된다.

 

 

떡볶이 소스와

준비해온 떡볶이 재료들을 동시에 투하한다.

 

 

하핫 이런 요알못들

역시 녹색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튀김을 퍼오는 동안

이런 만행을 저질러놨다.

 

필자 역시

요리는 도통 모르지만

이정도는 아니다.

 

 

떡볶이는 채소를 많이 넣으면

육수가 우려져

맛이 확 달라진다.

 

특히 파와 양파는 국물에 큰 영향을 주고

양배추는 식감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어쨌든 요리는 시작되고

 

 

몇분 후에 떡볶이가 완성이 되었다.

그래도 맛은 있다.

 

사진상에서도 녹색 파가 좀 더 많았으면

비주얼이 제법 괜찮았을것 같다.

 

 

가게 이름인 '두끼'는

떡볶이로 1끼를 먹고

밥을 볶아 1끼를 먹어

합이 2끼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면 밥을 먹어야 한다.

밥을 볶지 않으면

두끼에 가서 한끼만 먹은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필자의 제안으로 삶은 계란을 으깨서 넣기로 했다.

계란을 가지러 갔던 사람이

유부와 옥수수를 덤으로 가져왔다.

 

유부는 모르겠고 옥수수는

식감과 맛을 업 시켜주었다.

 

 

휘릭휘릭~

 

요알못이라도

손놀림은 가히 신의 경지다.

 

 

휘젓다보니 색이 좀 연해서

소스를 좀 더 들이붓고

 

김이 부족한 것 같아서

김을 가득 뿌린다.

 

요알못들의

시행착오에도

맛있는 두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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