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신항만
용한1리에 이게 들어서면서
그 넓다던 용한1리 간이해수욕장이
아주 작아져 버렸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동해의 경우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진다는 것을
초등학교때 다 배웠을 것이다.
포항의 여느 해수욕장 역시
이 법칙을 비껴가지 않는다.
그 와중에 용한리 해수욕장은
물이 얕다.
제법 멀리까지 가도 몸이 모두 잠기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기에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단 바다색 실화냐
하늘의 푸른 색에 비례하여
바다색이 푸르러진다.
오늘따라 격하게 좋은 날씨 덕분에
바다색이 아주 멋지다.
북쪽으로보자 칠포해수욕장과 칠포해변이 보인다.
왼쪽에 보이는 산이 곤륜산이다.
높이가 177m의 낮은 산으로
금세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칠포리 방향으로의 조망이 아주 멋진 산이다.
이 산중턱에는 암각화 여러개가 있다.
'영일칠포리암각화군'은 청동기시대의 암각화로 추정되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암각화의 형태들이 고령양전동암각화와 많이 닮아있는데
곤륜산이 고령에서 날아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해수욕장은 신항만 방파제를 옆에 끼고 있다.
이곳은 서핑보드의 성지로 불려진다.
다른곳보다 파도타기가 좋은지
서핑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주변 상가의
낚시가게들 틈틈이
서핑샵과 강습샵들이
성업중에 있다.
해수욕장 전경
해수욕장 전경
해수욕장 건너편 상가들
대부분 낚시상점들이고
식당도 제법 많이 자리잡고 있다.
가운데 왕복 6차선의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라
상점을 오고 가려면
무단횡단을 해야한다.
권장하는 게 아니라
횡단보도가 없어서 그렇다.
카페 비올
서핑 테마카페는 아니고
서핑샵과 카페를 같이 하는 곳이다.
커피먹는데 불편함은 없다.
참고로 이곳 커피 맛있다.
신항만 도로를 따라 약간의 오르막길을 달린다.
이 오르막길의 끝에
주차장이 하나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주 시원하다.
포항의 해변 가운데 제일 좋은 공간감을 가지고 있다.
이 아래도 용한리 해수욕장인데
이곳에는 신항만 바로 옆보다 얕은 바다가 더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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