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는 시에서 팍팍 지원/관리해주는
지정해수욕장이 6군데 있다.
북에서 남으로 세어보면
화진, 월포, 칠포, 영일대, 도구, 구룡포 해수욕장이
그것이다.
이들 해수욕장 가운데
위치로보나
백사장의 넓이로 보나
개인적으로 제일로 치는 곳이
바로 칠포해수욕장이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므로 딴지는 사양한다.
물론 칠포도 단점이 많다.
헤넓은 모래 해변 탓에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바로 앞에 민가나 펜션이 없다.
파인비치호텔이 하나 있을 뿐이고
민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당연히 편의점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어서
관광단지의 개념은 약하다.
줄여서 말하면
좀
휑하다.
칠포는 가을을 앞둔 시점에
재즈 페스티벌을 연다.
2018년 올해는 9/9일에 시작하여 3일간
칠포의 밤을 북적이게 할 것이다.
앞서 언급을 했듯이
모래사장이 넓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야 바다를 밟을 수 있다.
그래서 아기자기한 맛이 적은 곳이다.
다양한 수상레저를 운용하고 있다.
제트스키, 플라잉피쉬, 바나나보트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1인당 가격표는 위 사진을 참고하자.
8월 중순이면
휴가철이 어느정도 지나간 시점이다.
그래서 해변에 사람도 적은 편이고
파라솔도 반이상이 접혀 있다.
오늘의 끝판왕은 날씨다.
하늘색과 구름모양이 실화냐
평소에 보기힘든
요며칠 자주 보이는 구름이다.
흔히 뭉게구름이라고 불리는 적운이다.
적운은 아래면이 평평하고
위로 뽕긋 솟은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휴가철이 지나도
여름이 끝난 것은 아니다.
기온 실화냐
오늘의 끝판왕은
날씨가 아니라 온도다.
바다는 하늘을 담는다.
맑고 푸른 하늘만큼 바다는 푸르다.
시원하게 수상스키가 질주를 한다.
이 아이들은 태어나서 몇번째 바다일까?
휴가가 끝난 다음
어린이집에 가면 바다를 보았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겠지
바다는 엄청나게 넓었고
물은 짰었고
색깔은 파란색이었고
상어는 보지못했다고 말이다.
까맣게 태운
얼굴이 상기되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겠지
제법 멀리까지 사람들이 가 있다.
원래 칠포가 수심이 얕았나 싶다.
오래전 기억으로는 급격하게 깊어졌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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