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해도동

(2)
포항 해도동 술집, 흙마을 포차 오늘도 퇴근 후 해도동으로 달린다. 흙마을 포차, 이쯤되면 팬이라고 해도 되겠다. 안주가 싸고, 분위기 좋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단 조용해서 좋다. 사장님은 싫어라 하시겠지만 ㅎㅎㅎ 평일날 오면 손님이 거의 없다. 오늘은 옆테이블에 아줌마 한 소대가 다녀갔다. 얼마전부터 메뉴판에서 눈에 꽂힌 꼬막찜 계속 안된다고 하여 오늘도 물어봤는데 이제야 정답을 말해주신다. 꼬막시즌이 아니라서 당분간 없다고 한다. 진작에 당분간 안되는 거라고 말해주시지. 그래서 늘 먹던 순대볶음을 시킨다. 사람이 쉽게 변하면 안된다. 달달 짭쪼름 매콤한게 가성비 최고 좋다. 기본안주로 나온 오이를 소주잔에 하나 넣는다. 소주잔에 오이를 저렇게 넣으면 덜 취한다. 이건 팩트다. 이유를 들으면 수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술색깔이..
포항 치킨의 최고봉, 해도동 살로만치킨 1차 땡기고 2차로 오는 바람에 가게 입구 사진이 없다. 사실 없어도 된다.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이다. 해도동 대해성당 맞은편이다. 한때 어느 커뮤니티에서 조사한 포항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고 참고로 사진은 필자가 아니다. 맞은편 술친구가 협찬해주셨다. 일단 빈테이블을 채워준 기본안주 팝콘 이거 주워먹으면서 닭을 기다리면 된다. 요즘 호프집에는 뻥튀기 과자를 주는데 짭쪼름한 팝콘을 내어주니 고맙기까지 하다. 흔한 소주집 달력이 떡하니 걸려있다. 몸매보정이 좀 과한데.. 그나저나 소라야, 참소주 광고에서 언제 잘렸니 ㅜㅜ 테이블 옆의 낙서들 오랜 세월동안 하나씩 새겨진 낙서들일 것이다. 뭐 정겹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짓 좀 하지 않도록 하자. 전형적인 통닭집의 세팅이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