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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동에 피었던 진달래가 오천 원동에서 다시 피었다.
무슨말이냐면
포항 이동에 '진달래산천'이라는 안주좋은 술집이 있었는데
몇달전에 문을 닫았다.
그리고 오천 원동에 '먼산 진달래'란 이름으로
다시 오픈했다는 뜻이다.
몇번 가보지도 못했기에 아쉬워하던 차에
우연히 발견했다.
이동 진달래산천 시절의 인테리어와 비슷하다.
사실 처음에는 몰랐다
안쪽에 좀 둘러보다보니 분위기가 낯익다 했을 정도였다.
진달래산천 시절의 소품들
노회찬의 사인 종이를 보고
'아 거기구나'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맞다고 하신다.
감히 포항에서 노동당의 소리를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박근혜 탄핵 이후 많이 바뀌었다.
지금도 우편향이 강한 도시지만
진달래는 늘 그렇게 산에서 들에서 피어왔다.
추천곡 : 미선이 '진달래타이머'
메뉴판, 가성비 좋고 안주들이 다 맛있다.
소주잔이 채워지는 소리는 얼마나 청아한가.
소찌개 20,000원
고기가 듬뿍듬뿍
김치전 10,000원
널찍한 평수를 자랑하는 김치전
바삭하기 그지없다.
비오는날 널찍한 매장 내부의 자리를 피해 밖에 자리를 잡았다.
비오는 밤의 촉촉함도 시원하고
적추적 비소리가 안주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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