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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든 낮이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별히 대낮에는 햇볕을 가려줄 만한 그늘이 많지 않으므로
야간에 산책하기 좋다.
야경도 꽤나 괜찮거든.
죽도시장이 있는 <송도교>에서 형산강변까지의
직선거리 1.2km 정도에 물길을 틔워놓은 것이다.
원래 있던 물길을 덮어놓았던 걸
벗겨낸 것이다.
포항 운하 사업이 성공적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생각보다 물이 잘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듯한 물은 수심이 얕음에도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운하를 개통한 초반에
운하에서 물고기가 들어와서 헤엄치더라는
뉴스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물고기가 미쳤거나
언론이 언론했거나
하지만 깔끔하게 차려놓은 조경과
잘 세팅해놓은 야경은 볼만하다.
삭막한 구도심 한가운데
여유롭고 예쁜 시설을 시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산책하기도 좋고, 쉬기도 좋은 장소다.
포항 12경에서 욱여넣어 놓은 <포항운하 크루즈>도
꽤나 괜찮은 아이템으로 보인다.
한번 타보긴 했는데 괜찮은 경험이었다.
현지인들의 산책로 및 휴식공간으로는 더없이 좋으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직 한계가 있다.
크루즈를 타러는 종종 오는 것 같지만
그들이 운하 산책로를 걸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1.2km의 운하길을 따라
경주의 황리단길 마냥 스타일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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