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덕 24시간 국밥집, 진배기 원조 할매국밥
양덕에 있는 24시간 국밥집으로 필자의 단골이다.
24시간이어서 아침에 언제 오더라도 해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옆집에 좀 늦게 오픈한 용강국밥집도 있는데
용강국밥은 깔끔하다.
국밥 초보들이 가기 좋을만큼 국물에 잡내가 없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할매국밥은 약간의 돼지냄새가 나지만
필자는 그걸 오히려 좋아한다.
그리고 이곳이 옆집보다 고기가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우수하다.
기본 돼지 국밥이 6,500원이다.
그만큼 다니면서도 못보던 메뉴가 하나 꽂히는데
매운 불막창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나중에 술한잔하러 와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물컵고 소주컵은 미리 비치가 되어 있어
귀찮게 직원을 부를 필요가 없다.
소금과 새우젓도 테이블위에 있고
각종 반찬들을 더 먹고 싶다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요게 한 상이다.
오봉 쟁반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먹는다.
요건 모듬국밥이다.
확실히 기본 국밥보다는
건더기 양이 많고 푸짐하다.
김치는 찢어서 먹는 것이 맛있어 보이지만
번거로우니 그냥 자르는 걸로
기본 국밥에 들어간 고기들이다.
다양한 부위가 눈에 띄며
고기가 탱글탱글 식감이 좋은 것이
싱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건 팁인데
땡초를 반개 정도 가위로 썰어서 넣어주면
감칠맛이 아주 좋아진다.
물론 살짝 매워지는데
국밥에서 굳이 땡초맛을 느끼기 싫다면 안넣으면 되겠다.
필자의 경우
고추의 맵지만 청량한 맛이
다소 느끼하기 쉬운 돼지국밥과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요건 맞은편 밥친구의 팁인데 조합은 다음과 같다.
새우젓 + 된장 + 고추다대기
여기에
순대국밥집에서 주는 들깨가루를 넣으면 완성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고기를 건져내어
찍어먹는 용도로 사용한다.
필자는 그닥..